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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웹 3.0으로의 진화
인터넷, 웹 3.0으로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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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대훈, 삼성 SDS, 인터넷, 웹 3.0으로의 진화, 2022.05.25
최근 기사는 아니지만 삼성 SDS의 포스트 중 2022년 IT 트렌드라는 글을 읽다가 웹 3.0이 언급되어서 스크랩하게 되었다.
웹의 등장 이후로의 변화와 웹 3.0의 배경, 웹 3.0의 특징 등을 소개한다.
웹의 발전과 역사
웹 1.0
웹 1.0은 1991년 영국의 팀 버너스리(Tim Berners-Lee)가 공개한 월드 와이드 웹(www)을 시작으로 2004년까지 이어진 웹을 말한다. 초기의 웹은 '단방향' 소통방식이었다. 즉 대부분의 사용자는 읽는 것만 가능하고 클릭 이외에는 어떤 상호작용도 없던 정적인 기능을 했다.
keyward #단방향소통 #읽기 #정적
웹 2.0
웹 2.0은 웹 1.0의 가장 큰 특징이었던 단방향 통신을 극복하고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진 웹이다. 웹의 이용자들은 웹페이지에 대해 직접 컨텐츠를 '생산'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생성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그 배경에는 일부 전문가들만 사용하던 인터넷의 보급 확산과 디바이스 다양화가 있었다. 특히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어디에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며 사용이 보편화되었고 기업이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었다. 네이버∙구글∙페이스북 등 소수의 플랫폼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웹 서비스가 흘러가게 된 것이다.
다만, 웹 2.0 플랫폼의 사업자들은 이용자들에게 질 좋은 웹 환경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사용자들의 데이터와 웹 저작 소유권을 가져갔다. (사용자들의 검색 기록, 사용자 정보, 플랫폼 사용 통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면 네이버가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등...) 이토록 오랜 기간 쌓여온 데이터는 플랫폼 제공 기업들의 주 자산이 되었고 웹은 대규모 플랫폼들을 중심으로 중앙집중화가 이루어졌다.
keyward #양방향소통 #읽기 #쓰기 #플랫폼 제공 기업 #중앙집중화
웹 3.0
1998년 처음 월드 와이드 웹(www)을 공개한 팀 버너스리가 제안한 '시멘틱 웹(Sementic Web)'이 웹 3.0의 시작이다.
*시멘틱 웹 : '의미론적인 웹', 기계가 인간들이 사용하는 자연어를 이해하고 상황과 맥락에 맞는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웹
웹 2.0의 문제는 일부 대규모 플랫폼 제공 기업들이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독식하고 소유권을 가져가는 데 있었다. 이에 대해 현재 '개인의 데이터 소유'를 가능하도록 제안되고 있는 웹의 형태를 웹 3.0이라고 명칭한다. 웹 3.0은 '시멘틱 웹'과 '탈중앙화된 웹', 프로토콜 경제를 근간으로 하는 메타버스를 포함하여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탈중앙화와 데이터 암호화에 기반한 개인의 데이터 소유가 가능해진 웹 생태계로 정리할 수 있다.
keyward #개인의 데이터 소유 #시멘틱 웹 #탈중앙화
웹 3.0
시멘틱 웹
요컨대 웹 3.0이 가진 시멘틱 웹의 특성은 반복적으로 검색하여 원하는 데이터를 찾기 위해 고생하던 웹 2.0 시절과 달리, 웹 3.0은 맞춤형으로 사용자의 성향과 검색 목적에 적합한 개인 맞춤형의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온톨로지(Ontology) 덕이다.
온톨로지(Ontology)는 메타데이터들의 집합이다. 메타데이터는 '부수적인 정보'를 나타내는데 예를 들어 바나나를 보고 '노랑색' '길다' '과일' 등 추출해낼 수 있는 키워드 정보들을 말한다. 이렇듯 원자 단위로 쪼개진 부수적 데이터들의 공통적인 집합을 모으면 컴퓨터는 데이터를 개념적으로 분류 및 연결하고 인간과 같은 지능적 사고가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더 나아가서는 사용자 개인의 검색 패턴을 분석해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도 있다는 것이 웹 3.0의 개념적인 특징이다. (실제로 온톨로지 구축 방법 등이 알려져 있다...)
탈중앙화
웹 2.0의 가장 큰 문제는 대규모 웹 플랫폼들의 중앙집중화였다. 이에 웹 3.0은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탈중앙화'를 제공한다. 탈중앙화를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실현이 가능하다.
블록체인에는 중앙 서버가 없다. 모든 데이터가 모이는 중앙이 존재하지 않고 각 단자(Node)들이 자율적으로 연결되는 데이터 분산처리 기술이다. 블록체인에서 데이터는 데이터가 중앙(중개)기관으로 모이지 않고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노드)들에 의해 관리하기 때문에 중앙관리자가 데이터를 소유할 수 없다. 웹 3.0은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중개 웹 플랫폼들이 데이터를 독식하지 않고 '개인의 데이터 소유'를 가능하게 한다.
지금 현재에도 DApp(탈중앙 어플리케이션), Defi(탈중앙 금융), DID(탈중앙 신원증명) 등과 같은 다양한 방식의 탈중앙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웹 3.0의 문제점?
2023년 중 웹 2.0의 단점을 개선한 웹 3.0의 등장이 기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웹 3.0을 비판하는 입장도 적지 않다. 제기되는 문제 중 하나는 '과연 완벽한 탈중앙화가 가능할 것인가?'이다. 탈중앙화를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 중앙 서버가 필요하지 않고 사용자들끼리 P2P(peer-to-peer)로 통신하게 하는 블록체인 기술의 개발 또한, 거대 기업들의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웹 3.0이 '새로운 형태의 중앙화'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한다.
또한 웹 3.0에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분산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의 신기술이 필요하지만 이것들을 대중화하기 위한 사용성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웹 3.0 인프라 소프트웨어 개발사 램퍼(Ramper)의 공동 창업자인 시선 리(Sisun Lee)는 “블록체인을 처음 접한 사람들이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처음 해야하는 것이 ‘지갑 연결(Connect Wallet)’이라면 사용자 유입은 힘들 것이며 지금과 같은 사용자 경험으로는 웹 3.0의 대중화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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